"불행을 몰고오는 미모의 그녀"…이은해 닮은꼴 '연쇄살인범'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4.13 15:11
/사진=채널A '블랙 : 악마를 보았다' 캡처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처럼 가족을 죽거나 다치게 만들어 보험금을 타낸 '희대의 악녀' 엄인숙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채널A 측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블랙 : 악마를 보았다'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는 스토티텔러인 장진 감독이 "경찰서로 할 말이 있다며 누군가 찾아왔다"라고 말하며 사건 소개를 시작한다. 이어 그는 "누나 주변에 있으면 모두가 죽거나 다친다"라는 제보자의 말을 전했다.

제보자가 말한 누나는 주변 사람들의 보험금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엄인숙이었다. 그녀는 가족 등 주변인의 시력을 잃게 하거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범행에 나섰다.

/사진=채널A '블랙 : 악마를 보았다' 캡처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몇 가지 단서만 보더라도 (엄인숙이) 사이코패스 점수가 만점에 육박할 것"이라고 엄인숙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장진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인숙은)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말했다. 수려한 외모와 보험금을 목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아넣었다는 점이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와 판박이인 셈이다. 실제 이은해는 '제2의 엄인숙'으로 불리며 공개수배된 상태다.


한편 엄인숙은 2005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 등 가족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엄인숙은 수면제를 먹인 남편의 눈을 핀으로 찔러 실명시키고, 배를 주방용 칼로 찔러 치료를 받다 사망하게 했다.

엄인숙은 남편뿐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와 오빠도 실명시켰으며, 보험금을 받기 위해 입원 중이던 병원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는 등 끔찍한 범죄를 연이어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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