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김인철 前한국외대 총장 "정시 지속적 확대돼야"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이용안 기자 | 2022.04.13 14:47

[the300] 尹당선인 "교육부 개혁, 고등교육 혁신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 준비할 적임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사진제공=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개혁과 고등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8년간 한국외대 총장을 지냈으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분"이라며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에 개혁적인 목소리를 낸 교육자"라고 소개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 유지와 정시 확대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학의 정시확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하는 게 온당하다는 게 제 1차적 인식"이라며 "자사고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에서 축소 내지는 폐지 쪽에 노력이 있던 걸로 아는데 그 기능상 유지하거나 또는 존속하는 차원의 교육부의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 정부의 초·중등 교육관련 정책이 안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취임 후 어떤 사안에 역점을 둘 건지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교육부에서 당장 해야 할 것이 학부모, 재학생, 교수, 교사, 교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신뢰를 더욱 제고하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에는 초·중·고등교육을 포함해 대학의 성장진흥이 결국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특히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 지역소멸이라는 탄식 섞인 그런 부정적인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생인 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 행정학 학·석사를 거쳐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 대외부총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총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외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이밖에도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한국정책학회 회장, 국가교육개혁협의회 위원, 서울예술학원 재단이사, 감사원 감사위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비상근이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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