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마약 먹고 성폭행"…전부인 앰버 허드, 생중계 폭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13 13:05

허드 측 "조니뎁, 2015년 호주여행때 약에 취해 폭행·성폭행" 주장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왼쪽)과 앰버 허드(오른쪽)/사진=AFP/뉴스1 /편집=이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의 과거 성폭행을 폭로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로 앤 크라임'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는 앰버 허드에 대해 조니 뎁이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이 열렸다. 두 사람이 참석한 이 재판은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돼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조니 뎁은 2018년 앰버 허드가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자신을 가정폭력 가해자라고 시사한 것에 대해 5000만 달러(한화 약 612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사진=AFP/뉴스1
이날 재판에서 앰버 허드의 변호인들은 조니 뎁이 "약물과 알코올 남용"을 일삼는 "복수에 혈안이 된 전 남편"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앰버 허드의 변호인은 허드가 조니 뎁과 결혼 생활 중 폭력적인 상황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5년 3월 앰버 허드가 당시 남편이던 조니 뎁과 호주 여행을 갔을 때 겪었던 일을 언급했다.

허드의 변호인은 "호주에 머물던 당시 조니 뎁은 마약인 엑스터시 8~10알을 먹었고, 이후 3일 동안 매우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폭력 행동은 주기적이었다고 했다.

허드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바에 가둬놓았고, 그녀에게 병을 던지는가 하면 그녀의 잠옷을 찢고 깨진 병 위를 가로질러 끌고가기도 했다. 또한 주먹으로 때리고 걷어차기도 했으며, 그녀를 미워하고,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술병을 이용해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사진=AFP/뉴스1

이에 대해 조니 뎁 변호인 측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는 등 공방을 벌였다.

한편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결혼했으나 이듬해인 2016년 이혼했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당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술과 약에 취해 폭력을 가했다며 조니 뎁에 대해 "괴물이었다"고 표현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고 앰버 허드는 위자료로 받은 77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전액 기부했다.

그러나 이혼 후 조니 뎁이 앰버 허드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 법정 싸움을 이어가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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