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산업안전'과 '재난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지반 붕괴나 생활안전과 산불화재에 대한 신속한 대응, 인명구조 활동에 드론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건양대 재난안전소방학과는 관련 전문기업 및 소방관 출신 연구자, 드론 분야 전문가인 교수들과 함께 산업안전, 화재진화, 구조 및 대응 분야에 활용할 드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학공동연구에 학부생이 참여해 연구 역량을 키우고 현장실습 및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양대 재난안전소방학과와 ㈜인퓨전은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인퓨전 박영진 대표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사회안전 및 드론의 활용' 특강을 펼치고, '분사식 화재진화 드론'과 '소화탄 화재진화 드론'의 시험비행 행사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광성 전 소방서장은 "향후 드론은 특수화재, 고층건물, 위험 접근 지역, 산불 화재방어선 구축 등의 특수임무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소방학과 이규환 교수는 "자연재난과 건물사고 시 열화상 및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하면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사고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난안전소방학과 진주완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난안전소방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성을 높이고, 드론의 조종자격뿐만 아니라 정비 분야 전문 인력까지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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