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최고급 세단 신형 모델 공개…주가는 1.9% 하락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2.04.13 10:58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AFPBBNews=뉴스1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그룹이 12일(현지시간) 최고급 전기 세단인 '에어' 시리즈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에 루시드 주가는 장 초반 3% 이상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1.89% 하락한 21.2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경쟁업체의 신차 발표와 출하량 확대 소식에도 주가가 1.13% 상승했다.

루시드는 이날 최고 출력이 1050마력으로 한번 충전시 446마일(717㎞)을 주행할 수 있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모델은 최저가가 17만9000달러이며 올해 여름부터 출시돼 총 1만3000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에어 드림 에디션과 성능은 거의 비슷하고 최저가는 1만달러 더 비싼 최고급 모델이다. 하지만 드림 에디션은 생산량이 520대로 제한돼 있어 현재 주문이 불가하며 대기 명단에 이름만 올릴 수 있다.

루시드의 CEO(최고경영자)인 피터 롤린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퍼포먼스 모델을 이렇게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시장에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수준의 수직적 통합과 루시드 전용의 인 하우스(In-house) 전동장치 생산 및 배터리 기술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의 출시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투어링 모델은 최저가가 13만9000달러에서 시작된다.

루시드는 테슬라처럼 최고급 세단을 먼저 출시한 뒤 점차 보급형 모델인 루시드 에어 투어링과 루시드 에어 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슬라 역시 고급 세단인 모델 S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루시드는 올들어 주가가 44%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장중에 기록한 52주 최고치 58달러에 비해서는 63% 떨어진 상태다.

루시드는 서학개미들의 관심 종목 중 하나다. 서학개미는 지난주(지난 4~8일) 루시드를 1284만달러 순매수했다.(결제기준 지난 7일~13일) 이는 이 기간 동안 9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서학개미들은 루시드를 해외 주식 중 14번째로 많은 5억8947만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