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언어 교육 에이치투케이, 10억 규모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4.11 16:39
인공지능 언어 교육 스타트업 에이치투케이가 UTC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유티씨 카카오-SKT ESG펀드'에서 10억원의 프리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치투케이는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한글 학습 앱 '소중한글 2.0'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5000만여건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한글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2017년 카이스트 공학 박사 출신의 홍창기 대표와 김우현 이사가 창업했다.

소중한글은 비장애 아동뿐 아니라 장애나 난독증을 겪는 아동 등 느린 학습자에게까지 높은 교육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40여개 초등학교에서 1200여명의 교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에이치투케이는 올해 3분기까지 인공지능 엔진을 딥러닝 엔진으로 고도화해 완전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투케이에 투자한 '유티씨 카카오-SKT ESG 펀드'는 ESG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SK텔레콤카카오가 공동출자한 펀드다. 2018년부터 에이치투케이를 지원해온 SK텔레콤의 여지영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술로 모든 아이들이 쉽게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에이치투케이의 미션에 공감하고 있다"며 "회사가 실제로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고 성장성도 높아 투자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유티씨인베스트먼트의 김지영 과장도 "에이치투케이는 기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글 교육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치투케이는 이번 투자에 앞서서도 소풍벤처스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홍창기 에이치투케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하는 신규 서비스도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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