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KT 공동주택 화재막는 스마트 대응시스템 도입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 2022.04.11 14:05
경기 군포시는 KT가 함께 추진하는 'IoT 기반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최대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에는 전국 50여 개 지자체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시를 포함한 기업주도형 10개 기관과 시민주도 리빙랩형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군포시는 2020년 지역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노력했으며, KT와 협력해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산본 1기 신도시 내 20여 개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되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은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옥상비상문 개폐 원격관제 △IPTV 상황 전파 △관제솔루션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올 상반기 내 실증단지 선정을 거쳐 1년간의 솔루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 화재 사고의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였던 옥상비상문 개폐장치에 IoT 무선망을 적용해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서든 옥상비상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IoT 무선망을 활용해 비상문 개폐 여부 및 소방시설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관리자가 위급상황 발생 시 원격으로 옥상비상문 개폐한 뒤 KT 관제센터, 소방서, 지자체 재난상황실 등으로 실시간 상황 전파도 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 모두의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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