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알아서 갈 테니 다물어"…'병역 논란' BTS 슈가의 가사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4.11 13:55

하이브 측, '활동공백' 없길 바라…사실상 병역특례 희망

/사진=슈가 인스타그램, '어떻게 생각해?' 가사

그룹 BTS 슈가가 2020년 낸 두번째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가 재조명되고 있다. 하이브가 국회에 BTS의 병역특례 관련 결정을 촉구하면서다.

BTS는 그간 병역특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매번 "멤버 모두 빠짐없이 군대에 갈 생각"이라고 밝혀왔다. 맏형인 진(1992년생)은 2020년 "시기가 된다면, 부름이 있으면 언제나 응할 예정"이라며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기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슈가는 그해 6월 노래 '어떻게 생각해?'에서 병역특례를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노래에는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 등 가사가 담겼다.

그런데 이진형 하이브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콘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이 조속히 결론이 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BTS "군대 갈 것"→소속사 "개정안 결론나길"


이 CCO는 "최근 몇 년간 병역제도의 변화 여부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BTS가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라며 "사회에서나 국회에서나 논의가 어느 정도 성숙된 것으로 보이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BTS가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며 "현재의 동력을 유지하면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고, 그 끝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병역 특례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병역에 대한 BTS의 입장이 바뀐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BTS는 2020년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더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이미 한차례 병역 혜택을 받았다. 다만 진은 1992년 12월 4일생으로, 개정이 없다면 만 30세가 되는 올해 말까지 입대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는 BTS를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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