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 이은해 이웃주민 "중학교 때부터..."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2.04.08 16:47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숨진 남편 A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의 과거 동네 이웃이 이씨에 대해 "듣기로는 이씨가 중학교 때부터 집을 나가서 따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8일 뉴스1은 이씨가 어린 시절부터 자주 가던 동네 점포 A씨와 전날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이씨가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곳이자 과거 이씨가 부모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에 등장한 곳이다.

A씨는 "이씨는 중학생 때부터 밖에 나가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고 집에 아예 안들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전 남자친구도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 도중 익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는 이씨가 파타야 여행 가기 전 상비약을 사갔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고 했다. A씨는 "이씨가 파타야 가기 전에 와서 약을 사갔다. 감기약이나 소화제 같은 비상약이었다"며 "당시 이씨가 어머니와 함께 와서 약을 사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해는 내연남 조현수(30)와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A씨(39)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내연 관계로 A씨 생명보험금을 가로채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2차 조사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검찰은 올 지난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30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아직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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