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도 실적 개선 지속…목표주가 '상향'-유안타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4.08 07:51
유안타증권이 8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을 6조2100억원(전년대비 +3.1%, 전분기대비 -6.2%), 영업이익을 5127억원(전년대비 +15.4%, 전분기대비 +38.8%)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4653억원을 10.2%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의 추정에 부합한다면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상회하게 된다"며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 효과가 입증돼 올해 배당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KT의 실적 개선은 유선 부문의 성장과 마케팅비용 측면의 통제 효과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유선 부문의 성장과 관련해 그는 "초고속인터넷, IPTV, B2B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High single 수준의 매출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B2B 수주 규모는 2조5000억원(20년)에서 3조원(21년)으로 증가했고, IPTV 부문에서 1만5000원 이상의 고가요금제 가입 비중이 50%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5G 가입자 순증 규모가 59만명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 고객 대비 5G 비중은 45%(21년 4분기)→49%(22년 1분기)로 높아질 전망"이라고도 했다.

마케팅비용 절감과 관련해서는 "판매량의 감소와 마케팅비용 계약 자산 축소 영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4G 주파수 재할당으로 주파수 상각비는 21년 대비 연간 363억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인건비 감소 영향도 기대된다. 21년 정년 퇴직 규모는 1037명에 달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퇴직이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고배당 전망(DPS 2200원 이상 전망)과 유선 부문의 성장 지속에 따른 실적 전망의 추가 상향 가능성, 비통신 분야(케이뱅크와 스튜디오지니) 성장 전략 차별화 등이 KT의 투자포인트"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한해 KT는 재평가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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