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 상승했다. 지난 2월 첫째주부터 8주 동안 0.01~0.02%의 보합권을 보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상승률이 0.03%로 올라선 건 지난 1월 4째주 이후 9주만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0.1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올해 들어 0.01~0.05%의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지난주 0.07%로 올라섰다. 0.1%대 상승률을 회복한 건 지난해 12월 4째주 이후 13주만이다. 강남구 아파트값도 이번주 0.1% 상승했다. 강남구도 지난해 12월 4째주 이후 13주만에 0.1%대 상승률을 되찾았다.
이외에도 광진구(0.09%), 종로구(0.07%), 도봉구(0.06%), 영등포구(0.05%), 동대문구(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대부분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경기는 이번주 0.05% 오르면서 지난주 0.04%보다 오름폭이 소폭 상승했다. 경기 역시 올해들어 0.01~0.04%의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일주일 동안 0.04% 올랐다.
매수심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62.2로 지난해 11월 셋째주 이후 18주만에 60대에 안착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3월 둘째주 53.8 △3월 셋째주 57.7 △3월 넷째주 59.3 등으로 상승 추세다. 다만 아직 기준점인 100 아래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는 지난주 43.4에서 이번주 44.5로, 인천은 30.2에서 38로 각각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매수우위지수는 △광주 49.4 △부산 43.9 △울산 29.1 △대전 24 △대구 18.3 등으로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