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전 뛰어든 KG그룹…인수 기대감에 관련주↑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4.07 16:18

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KG그룹이 쌍방울에 이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KG그룹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7일 KG동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3750원(29.76%) 상승한 1만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KG동부제철우(29.71%)도 KG동부제철과 마찬가지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와 함께 KG ETS(4.11%), KG케미칼(3.78%), KG모빌리언스(3.03%) 등도 상승 마감했다. KG이니시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6.92% 하락 마감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KG그룹은 EY한영으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아 쌍용자동차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KG케미칼, KG모빌리어스 등 5개의 상장사와 10개의 비상장사를 갖고 있다. 화학, 에너지, 철강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G그룹은 2019년 캑터스PE와 손잡고 동부제철을 인수해 1년 만에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다. 이 가운데 최근 KG ETS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시장에선 KG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약 3600억원 정도로 KG ETS 매각 자금 5000억원까지 확보하면 쌍용자동차 인수에 무리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수자금은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인수전 경쟁사인 쌍방울그룹이 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지난달 25일까지 인수자금 2743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합병 무산과 관련해 소송전을 진행하면서 또다른 FI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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