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박지은 작가 신작 출연 고사…팬들은 오히려 "다행" 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4.07 09:48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아이유가 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2022.1.8/뉴스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박지은 작가의 신작 출연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이 나와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뉴스1에 따르면 6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지은 작가의 차기작 제안을 받았지만 이미 정중하게 고사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지은 작가가 재벌가 이야기를 다룬 신작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이유의 출연이 언급됐으나 양측은 캐스팅을 두고 논의한 끝에 이번 작품은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박지은 작가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 작품을 흥행 시킨 스타 작가다. 그러나 팬들은 오히려 박지은 작가가 과거 여러 차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점을 거론하며 아이유 출연 고사 소식을 반겼다.


박지은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 방영 당시 만화가 강경옥으로부터 강경옥의 작품 '설희'를 표절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박지은 작가는 "10년간 구상해온 이야기"라며 "작가로서 양심을 걸고 참조한 적 없다"라고 주장했고, 강경옥 작가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해당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후 '푸른 바다의 전설'도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BBC 드라마 '셜록', 영화 '스플래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일각에서는 "판타지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다.

'사랑의 불시착' 또한 한 작가 지망생 A씨가 자신의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 응모했던 작품과 '사랑의 불시착' 로그라인(줄거리 최소 단위)이 유사하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이 일로 박지은 작가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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