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도 오른다... LX하우시스 5월부터 가격인상 예정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2.04.06 14:19
인테리어 전문기업 LX하우시스는 다음달 창호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원재료 가격 급등과 물류비 상승 등에 따른 결정으로 인상폭은 3% 안팍으로 알려진다. 창호, 바닥재 등 주요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가격이 지난해 60%가량 오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예상 범위를 뛰어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LX하우시스는 올해 3월에 이어 다음달에도 단가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 LX하우시스는 올해 3월 주방·욕실·바닥재·벽지 등의 제품 가격을 10% 정도 인상했다. 창호가격까지 오르게 되면 LX하우시스 건축자재 부분 주요 제품가격이 모두 인상되는 셈이다. LX하우시스 전체 매출액 중 건축자재 부문 비중은 지난해 기준 73%이며, 나머지는 자동차 소재 등이다.


건설업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테리어 수요도 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는 국내 인테리어 자재 업계의 제품 판가 인상은 어쩔 수 없는 필수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여파로 각종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기미가 안보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익성 방어 차원에서라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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