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 전 남친도 줄줄이 의문의 사고사?…재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2.04.05 14:00
검찰이 생명보험금 8억원 편취를 위해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도주한 이은해(31·여·왼쪽)와 공범 조현수(30·오른쪽)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사진=뉴스1
경찰이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의 2010년 당시 남자친구 사망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찰청으로부터 '2010년 석바위사거리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수사 지침을 받았다.

이 의혹은 2010년 인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한 도로에서 이은해와 그의 당시 남자친구가 타고 있던 차량이 사고가 났으며, 남자친구가 숨지고 이씨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다.

사고는 당시 단순 교통사망사고로 처리됐지만, 최근 이씨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상에서 잇따라 불거지면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고 과정에 이씨가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졌다.


인천경찰은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씨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는지도 보험사 등을 통해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씨는 이뿐 아니라 2014년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사망 사고에도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이은해는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과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남성만 숨지면서 사망 보험금을 받았다. 당시 현지 경찰이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이 남성의 사망은 사고사로 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커뮤니티상에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국민 불안감이 가중돼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수사에 나섰다"면서 "검찰로부터 피의자들 검거와 관련한 공조수사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 요청을 받지 않았고,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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