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 스파크바이오파마, 250억 시리즈C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4.04 14:13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기업 스파크바이오파마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스파크바이오파마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57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2016년 설립된 스파크바이오파마는 박승범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보유한 제반 기술을 사업화할 목적으로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저분자 화합물 라이브러리인 'pDOS'를 구축했고 세포 내 생물학적 변화를 탐지하는 기술인 '서울플로어' 등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뇌종양 등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 계획을 제출하고,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까지는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 "자금조달이 마무리된만큼 앞으로 국내외 임상에 집중하고 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2024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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