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손연재가 국대 코치 대신 유소년 키우는 이유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2.04.03 11:47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C) 뉴스1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유소년 양성과 리듬체조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손연재와 매니저 김수연의 참견 영상이 방송됐다. 손연재는 아카데미에 출근해 직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꿈나무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연재는 "어릴 때부터 나름 한국에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국제 대회에 나가면 기가 죽더라"라며 "대회 참가 비용은 한 달에 3000만 원, 의상은 한 벌에 25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어릴 땐 손연재의 어머니가 직접 경기복을 만들기도 했다.

학생들은 실전처럼 의상을 입고 예행연습에 나선 가운데 백조, 인어공주 등 다양한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이 안무를 잊어 눈물을 흘리자 손연재는 학생 옆에서 함께 안무하며 도왔다.


전현무는 은퇴 후 엘리트 선수 코치를 하지 않고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이유를 질문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대중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국가대표팀 코치 제안도 들어왔지만, 선수 한두 명으로 끝나니까 아쉬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손연재 매니저는 직접 손연재의 개인 채널 영상을 촬영, 편집하고 있었다. 손연재가 일부러 대중음악에 맞춰 리듬체조를 선보이는 이유 역시 리듬체조의 대중화를 위해서였다. 이날 손연재는 '리플랙션', '돈 스타트 나우' 등 음악에 맞춰 리듬체조 안무를 소화했다.

한편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이다. 현재는 리듬체조 선수를 키우는 리프스튜디오 CEO(최고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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