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만에 새 기록 썼다"...3월 수출 635억달러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2.04.01 09:40

(상보)

21일 부산시 남구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수출액이 635억달러로 수출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수입액 증가와 중간재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한달만에 1억4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34억8000만달러(약 77조1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수입은 636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7.9% 늘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1956년 무역통계 집계 이래 66년만에 역대 최고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7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다.

수출 연속 증가 기록은 2020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이다. 직전 기록인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7개월 연속과 같은 기록이다. 전년 대비 두자릿수 수출 증가 기록도 13개월째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각각 131억2000만달러, 54억2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과 디스플레이 등 IT(정보기술)품목 및 석유제품·철강 등 전통 주력 산업이 수출을 주도했고 바이오 등 신 산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지역인 중국과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19.9% 증가했다. △아세안 44.4% △중동17.4% △중남미 25.6% 등 신 시장에서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8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간재 수입 증가로 역대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다"며 "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84억7000만달러 증가한 161억9000만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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