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4월 1일 개막 ..열흘간 148편 상영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22.04.01 09:20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울산 울주군수 이선호 UMFF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별빛아영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2.3.23/뉴스1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이 영화제는 5회까지 가을에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개최 시기를 봄으로 옮겼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언제나 함께'로 정했다.

영화 상영 장소는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등억알프스 야영장, 작천정 별빛야영장 등에 마련됐다.

배창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영화감독)은 앞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여전히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야외에서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의 148편 영화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닉 로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 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이다.

젊은 등반가 마크-앙드레 르클렉이 높은 봉우리와 가파르게 얼어붙은 폭포를 오르는 2년간 여정을 통해 마크가 자연과 맺는 관계, 모험을 향한 그의 비타협적 탐색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안드레 회르만, 카트린 밀한 감독의 극영화 '나이트 포레스트(Night Forest)'를 선정했다.

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의 마지막 도전 기록 '산악인 김홍빈의 산 너머 삶'과 코로나 시대상을 반영한 '팬데믹 울트라마라톤', '락다운 클라이밍'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5일에 불과했던 영화제 기간이 10일로 늘어나면서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400대의 드론이 비행하는 드론 라이트쇼와 산악스포츠를 대표하는 클라이밍 체험, 숲 산책, 낮하늘의 별구경, 스위스 전통악기 클래스, 캠핑하며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영화제 측은 국제 경쟁 본선 진출작 30편(14개국)과 아시아 경쟁 진출작 12편(12개국)을 확정했다. 영화제 측은 국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등 섹션별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