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무역인 만난 尹당선인 "무한한 기회 제공하는 정부 되겠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22.03.31 15:26

[the300]

(서울=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1·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업무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3.3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청년무역인들을 만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 성장의 정부, 그리고 청년에게 충분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주최한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수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대외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라며 "그리고 무역은 소위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와 그리고 소프트웨어 두가지로 볼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 재정투자도 하고 많은 지원을 해야되겠지만 청년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무역의 디지털화에 대해서도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지금은 이제 정부도 디지털 정부고 이런 모든 거래가 디지털화돼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무역 역시도 디지털 무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상거래 자체가 디지털 상거래로 이어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모든 무역절차나 시스템이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물류 하드웨어인 항만을 가봐도 과거와 같이 부두 하역 노동자들이 땀흘리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모두 디지털화되고 있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다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3.31/뉴스1

윤 당선인은 "역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역협회가 우리 청년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런 과정을 만들어서 우리 청년 여러분들께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리고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새 정부에서도 이러한 미래,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 성장의 정부, 그리고 청년에게 충분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윤 당선인에게 정책제언집을 전달했으며 현장에 참석한 청년 무역인들도 '청년무역인의 꿈'을 담은 메시지함을 건넸다. 윤 당선인이 직접 메시지를 꺼내 읽고 "(전자상거래 교육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의 학생들을 포함한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만난 '청년무역 국가대표' 5명은 GTEP 참여 대학생 과 출신 창업기업인이다. GTEP은 전국 소재 20개 대학교에서 대학생을 선발한 뒤 480시간 이상의 교육과 실습을 통해 해외 특화지역별 맞춤형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들을 통해 지방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윤 당선인은 콜드체인 배송박스 사업을 꾸린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36세) , 김성민 무역종합솔루션 스타트업 TRAID KOREA(트레이드 코리아) 대표(29), 신유라 무협 대학생 홍보대사(23), GTEP 참가자인 이민제(26)·이서영(24) 등 청년 무역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은 윤 당선인에게 무역과 중소기업·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윤 당선인의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경제단체장과 오찬에서 무역협회가 방문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윤 당선인은 "사실은 지난번에 경제 6단체장님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우리 무역협회를 제가 찾아뵙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이렇게 의미있는 이런 자리에 저를 초청해주셔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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