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전이 끝 아냐…황희찬·이재성 '축구 집중' WC 본선 활약 다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3.31 15:43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26·울버햄튼)과 이재성(30·마인츠)이 오는 11월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9일 오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석패했다.

UAE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패+조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기에 패배의 쓰라림은 더욱 컸다.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직접 경기에 뛴 선수들도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 황희찬은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에서 열정적으로 훈련에 매진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별도의 문구를 쓰진 않았으나 '축구공 이모티콘(?)'을 올리면서 축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희찬 선수 정말 수고했고 얼른 피로가 풀리길 바란다", "이번 국가대표 일정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였다", "(UAE전) 골대를 맞춘 슈팅은 아쉬웠으나 그래도 너무 잘해줬다" 등 격려를 보냈다.


황희찬은 이번 A매치 기간 이란전(24일)과 UAE전(29일)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중동팀들의 골문을 위협했다. 영국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사진=이재성 인스타그램
이재성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UAE전) 경기장을 찾아준 현지 교민 분들, 한국과 각 나라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 죄송하다"며 "한마디 변명의 여지 없이 경기에서 많은 실수가 있었고, 상대보다 이기기 위한 것들이 부족했다"고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그는 "문제를 깨닫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면 발전할 수 없겠지만, (UAE전) 경기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가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한편 이재성도 독일의 소속팀 마인츠로 돌아가 다음 달 4일 예정된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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