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 1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3.31 11:43
마스오토의 자율주행트럭 /사진=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약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인공지능(AI)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가의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오토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GFT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센트랄(CTR) 등이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제프 허브스트 GFT벤처스 공동창업자는 엔비디아에서 20년 동안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업계 전문가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율주행 트럭기업 투심플(TuSimple)에 투자하고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마스오토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 자금으로 머신러닝 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트럭·설비 구매, 인프라 확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 선후배 2명이 공동창업한 마스오토는 설립 2년만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 등을 단 트럭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서울~부산 구간 고속도로를 5시간 30분 동안 완전 자율주행했다. 2020년 11월에는 기업화물 전문 운송사인 로지스퀘어와 협업해 5.5톤 자율주행 트럭 1대에 택배 상자를 싣고 경기도 파주와 대전 물류창고 간 왕복 450㎞를 운행하는 화물 운송도 진행했다.

이번 투자유치에 앞서 마스오토는 카카오벤처스(당시 케이큐브벤처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와이콤비네이터, 자율주행 업체 크루즈, 소마 캐피탈 등에서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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