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사륜구동 핵심' PTU 누적 생산 10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2.03.31 09:48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자동차 사륜구동의 핵심 부품인 PTU(Power Take-off Unit)의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중 처음으로 PTU의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변속기'라고도 불리는 PTU는 전륜 기반 자동차의 일부 동력을 뒷바퀴로 분배해 4륜구동으로 바꾸어 주는 부품이다.

현재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주로 탑재된다. 1983년 PTU의 첫 생산을 시작한 현대위아는 2015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위아의 PTU 생산량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SUV 차량이 인기가 급증하고, 사륜구동 부품이 안전 운전을 돕는 주요 부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창원3공장에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해 현재 연 100만대 규모로 PTU를 양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현대위아가 PTU 500만대를 처음 생산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 33년이었지만, 이후 500만대를 만드는 데는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위아는 사륜구동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 전륜기반 SUV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등 후륜 자동차와 전륜 기반 세단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사륜구동을 개발하는 것.

현대위아는 지속적으로 관련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PTU를 비롯해 현대위아의 4륜 구동부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4륜구동 부품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자동차 부품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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