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사촌오빠 의심해 다른 여자와 잔 男..서장훈 "찌질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3.30 20:16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여자친구와 선을 넘는 장난을 즐기다 결국 외도까지 저지른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28살 고민녀가 사연을 보내왔다.

고민녀에 따르면 남성 A씨는 평소 장난기가 많고 복수를 좋아했다. 작은 피해도 참지 못하고 항상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녔다. 하루는 이중주차된 차를 보고 화가 난다며, 해당 차량 앞에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 차를 며칠 동안 이중주차를 해놓기도 했다.

문제는 복수의 상대가 고민녀가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자신의 운동화에 고민녀가 실수로 휴지를 떨어뜨리자, 고민녀의 어그부츠에 소주 병뚜껑을 몰래 넣어놨다.

특히 고민녀가 사촌 오빠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오해해 연락을 끊고 다른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충격을 받은 고민녀가 연락을 끊자, A씨는 "너를 너무 사랑해서 화를 낼 수 없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것뿐이다. 한번만 용서해주면 네가 어떤 실수를 해도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연을 접한 MC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주우재는 "그 와중에 조건을 걸고 있다"며 분노했고, 김숙은 "오해를 했으면 따져야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보통 사람이라면 연락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겠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은 자신의 분노를 어떻게 표출해야 상대가 가장 충격을 받을지 생각한다"며 "이런 사람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사회화가 요구된다. 고민녀까지 너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서장훈은 "많은 사연을 받고 있지만 이번 남자친구는 찌질이 계열이다. 세상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데 왜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냐"고 지적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