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굽은 이봉주 "난치병, 수술하고 법사까지 만나봤지만…"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3.30 18:29
/사진=유튜뷰 채널 '점점TV'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을 앓는 마라토너 이봉주가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지난 29일 유튜뷰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사진=유튜뷰 채널 '점점TV'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민 영웅'으로 불린 마라토너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이후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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