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타고 '인구 30만' 힐링도시 내건 '울산 울주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김지현 기자 | 2022.03.31 05:40

[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부산·울산편> ③이선호 울주군수 "지역경제 역동성도 회복"

/사진제공=울주군청
"지역경제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선호 울주군수(사진)가 올해 신년에 강조한 말이다. 이 군수는 3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프라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울주군의 균형적인 도시개발 추진에 역점을 뒀다. 범서 굴화리, 서사·척과리, 선바위 지구에 추진 중인 공공주택사업, 온양 마을 정비형 행복주택 건설 사업, 웅촌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의료 기반이 취약한 남울주 지역에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이 군수는 "도시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입과 지속 가능한 울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을 견인할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농업을 통한 일자리를 만들고, 농어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리온실과 데이터센터, 컨테이너 팜 등도 건립하고 있다.


이 군수는 "스마트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시범단지조성사업, ICT융복합기술 적용 환기 자동제어시스템, 사료자동배합·급여기 등 축산농가 스마트장비 보급으로 스마트축산 환경조성 등 미래지향적 축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케이스탯
관광·문화예술 도시 기반 확충도 이 군수가 중점을 두는 분야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울주문화재단은 지역 문화 예술기반 활성화와 다양화에 기초해 생활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시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류형 소규모 관광자원의 가치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영남알프스(울산을 둘러싸고 있는 해발 1000m 이상 산들) 9봉 완등사업은 울주군이 전국적인 산악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9개 산을 모두 오르면 무게 31.1g 순은으로 만든 6만5000원 상당의 은화를 기념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를 말끔히 치유할 수 있는 울주형 힐링 관광상품을 많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아울러 '인구 30만명' 달성을 위해 군민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과의 소통방식을 다변화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지역 현안을 듣겠다"면서 "군민의 고충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권익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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