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디지털플랫폼정부 TF 출범…팀장은 고건 아들 고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안채원 기자 | 2022.03.29 15:19

[the300] "분과 간 협업과 업계 최고 전문가 참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 디지털플랫폼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무리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TF는 이날 오전 내부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립을 시작했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을 팀장으로 총 23명으로 출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련 분과 간 유기적 협업과 업계 최고 전문가 참여를 통한 공동 TF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고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을 졸업한 뒤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 ICT 융합 전문위원,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제1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해당 TF에는 최종학·김창경·박순애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5명이 함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통계청 등 정부기관과 4차산업위원회, 한국전자통신위원회 등 공공기관에서 담당 업무 관련자를 파견받았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국정운영 시스템을 마련해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하는 등 행정 효율화를 단행하겠다는 공약이다. 청년 스타트업 등 기업들과 협업해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운영할 독자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TF에서 단계별 정책 목표와 실현 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TF는 부처별로 소유한 데이터 표준화 작업부터 진행한다. 데이터 표준화가 이뤄져야 데이터 개방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TF는 데이터 공개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선결 과제로 정했다. 공공 데이터 활용 원칙은 △전면 공개 △전폭 공개 △정보 연계다. 최종적으로는 데이터 통합을 추구해 대국민 행정 서비스 단계를 축소하고 간소화하자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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