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연 플랫폼 '라이블리', 16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2.03.29 16:39
온라인 공연 플랫폼 '라이블리'를 운영 중인 테아트룸(대표 김범준)이 16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마이다스동아 인베스트먼트, 특허법인 도담이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라이블리'는 AR(증강현실) 캐릭터로 즐기는 온라인 공연 플랫폼이다. 관객이 AR 캐릭터로 아티스트의 공간에 참여해 공연을 관람하는 등 새로운 콘셉트의 온라인 공연을 제공한다. 관객은 자신만의 커스텀 캐릭터를 통해 점프, 춤, 이모지 등 다양한 리액션을 표현할 수 있다. 테아트룸 관계자는 "2021년 4월 정식 론칭 이후 200개 팀 이상의 아티스트와 공연을 진행했다"며 "온라인만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경험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장원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온라인 공연 시장은 코로나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고도화된 기술의 접목으로 오프라인에서 구현할 수 없는 콘텐츠 기획이나 아티스트와의 교감을 가능케 해 위드코로나·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했다. 이어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컴퍼니빌더를 지향하는 회사"라며 "당사의 다채로운 아티스트 풀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연계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예리 스프링캠프 심사역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소비 양상이 변화하며 온라인 음악 공연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테아트룸은 빠른 실행력과 뛰어난 개발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팀"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공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범준 테아트룸 대표는 "온라인의 접근성 이점과 차세대 기술을 결합해 음악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며 "라이블리는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라이브 음악 경험이 가능한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테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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