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25억 대박' 표영호, 무한도전 떠난 이유…10년 만의 근황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3.28 21:51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표영호가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표영호는 28일 공개된 유튜브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강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며 전국을 다 다녔다. 1년에 250회씩 공연을 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마포문화관광협의회라고 해서 문화 관광을 활성화시키자는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는 '한국 미래 가치 포럼'이라고 중견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분들을 모아 같이 소통하고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표영호는 처음부터 강연을 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같이 일하는 직원 7~8명이 있는데 월급을 주기 위해 강연을 시작했다. 근데 그게 재밌다고 소문나면서 저를 불러주니까 그 돈으로 급여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을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적도 많다고 한다. 그는 "사회생활이 버겁고 힘겨울 때가 많았다. 방송할 때가 제일 편하게 느껴진 적도 있다. 간헐적 우울증을 앓았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 수다를 떨면서 우울함을 풀 텐데 사업을 하니까 속마음을 얘기할 상대가 없어 외로웠다"고 말했다.

표영호는 화제의 예능 '무한도전'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무한도전에서는 내가 할 게 없었다. 스타일이 유재석과 겹쳤다. 그럼 누가 그만둬야겠냐. 회사 사장님과 과장님이 하는 일이 겹치면 누가 그만둬야 하냐. 결국 제가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 계속 쳇바퀴 도는 것 같고 섭외를 받아야 하는 그 불안함이 싫었다. 한계에 부딪혀 다른 길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영호는 1993년 MBC 공채 4기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 MBC '무한도전'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주식으로 25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1000만원을 15억원으로, 15억원을 150만원으로 만들면서 충격으로 2~3년 동안 주식을 쉬었다가 다시 주식을 시작해 25억원의 수익을 내고 주식시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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