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관계사, 노벨상 수상자가 TTS 연구주도…2024년 신약 출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3.28 12:34
앤디포스는 관계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NeoTX)의 종양 표적 초항원(TTS)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면역 항암제의 임상 2상이 이스라엘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스라엘 주요 일간지인 예루살렘 포스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네오티엑스가 암치료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How Israeli biotech company NeoTX is changing the world of cancer treatment)'라는 제목으로 아셔 네이단 네오티엑스 최고경영자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네이단 최고경영자는 네오티엑스의 신약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유에 대해 타약물과 차별화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강력한 연구, 임상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단 최고경영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하버드 의과대학 산하 다나파버 암연구소가 이러한 장점을 인정해 현재 다수의 암에 대해 항암연구를 공동진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지난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후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TTS 플랫폼은 인체내 면역세포가 발견 즉시 공격하는 박테리아 초항원(Superantigen)과 주요 고형암에서 공통으로 발현하는 항원(단백질)에 달라붙는 항체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면역세포를 강하게 활성화하는 초항원은 일차적으로 체내의 면역세포를 폭발적으로 활성화하며, 고형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과 결합해 고형암을 박테리아로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사멸시킨다. 따라서 자체적으로도 항암 효과가 높지만 현재 사용중인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시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사용시 효과를 얻지 못하는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항암 효과가 발현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티엑스의 연구개발은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져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임상을 책임지고 있는 종양 전문의 마르셀 로젠츠바이크는 다국적 제약사인 BMS에 18년간 재직하면서 항암, 에이즈, 감염병 치료제 등 17개의 약을 출시한 전문가로 네오티엑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네이단 최고경영자는 "TTS 플랫폼을 이용하면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다수의 암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상황으로 볼 때 빠르면 2024년에 신약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티엑스는앤디포스의 자회사인 큐어바이오와 신장암 치료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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