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두나무는 오는 31일 주주총회에 '이사 보수 한도를 1000억원으로 조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두나무 등기이사는 송치형, 김형년 창업주와 이석우 대표이사, 이성호 카카오M 전 대표 등이다. 사외이사 등을 고려해도 이사 보수액이 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나무의 지난해 직원 총 급여가 900억원 남짓이었다.
임지훈 CSO는 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금융감독원 공채, 뉴욕대학교 MBA 등을 거쳐 컨설팅 회사로 이직했다가 두나무에 일찌감치 합류한 '친 김형년 인사'로 전해진다.
정COO도 김형년 부회장의 신뢰를 받는 인물로 전해진다. 그는 숭실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파이널데이터, 퓨쳐위즈 등을 거쳐 두나무에 합류했다.
대신 이석우 대표와 손발을 맞춰온 '카카오 라인' 이성호씨가 임기를 다해 물러나면서 두나무는 회장직급 부활에 이은 '오너 경영체계' 인사를 마무리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두나무는 매출(영업수익) 3조7055억원, 당기순이익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2186억원)과 비교하면 17배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