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K팝 공연 플랫폼 인수…"글로벌 엔터 역량 강화"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03.28 10:20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K팝 공연 플랫폼 기업인 마이뮤직테이스트의 지분 58.47%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팬들이 원하는 도시에 아티스트 공연을 기획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빅데이터로 예측한 공연 수요를 바탕으로 37개국 58개 도시에서 BTS·엑소 등의 공연을 350회 이상 진행했다.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휴대폰 번호 인증된 261만여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97% 이상이 해외 가입자다.

컴투스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컴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이뮤직테이스트의 플랫폼을 결합해 지역 및 팬덤별 특성에 맞춘 온·오프라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메타버스 공연 사업과 아티스트 및 공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등도 추진한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서 가상현실 공연과 NFT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아티스트도 발굴·육성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코로나19에도 온라인 공연·쇼핑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위지윅스튜디오 등 계열사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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