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단독 임상에 주목…투자의견 '매수'-케이프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3.28 08:48
케이프투자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신약 후보인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 실시가 예정돼 있으며 새로운 파이프라인 증설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28일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53.7% 증가한 1조8467억원, 7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렉라자(레이저티닙 성분)의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 투약에 대한 승인은 내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환자 모집이 완료된 레이저티닙 단독 임상에 대한 가치에 주목해야할 시기"라며 "올해 12월에 해당 임상 연구가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1차 평가 지표는 PFS(무진행생존율)로 추후 최종 임상 데이터에 대한 결과가 늦어질수록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가 더 오래 생존했다는 것으로 더 좋은 데이터로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4월 대면으로 개최되는 AACR(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해 개발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전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는데 해당 임상은 상반기 내 1상 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2019년 미국 길리어드사에 기술수출됐던 NASH 파이프라인 YHC1102에 대한 후보물질 확정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유한양행은 실적 측면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건강생활 부문과 일반약/전문약 부문의 회복으로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실적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회사 애드파마와 유한건강생활의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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