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높은 정제마진과 공급 부족으로 수혜…1분기 영업이익 '↑'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3.28 07:45

하나금융투자가 S-Oi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했다. 높은 정제마진이 예상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28일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전년 분기 대비 95% 상승한 1조2200억원으로 컨센서스 8243억원을 29% 상회할 것"이라며 "윤활기유가 견조한 가운데 정유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대폭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전분기와 동일한 정제마진, 6월 평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재고관련이익도 0으로 가정했을 때 2분기 영업이익은 7387억원으로 현재 컨센서스 대비 33% 상회하는 수치"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6~7달러에 불과했던 등·경유 마진이 최근 3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데 정제마진 초강세가 그 원인"이라며 "공급과 재고 부족으로 등·경유의 쇼티지(공급부족)이 단기간에 종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물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가스 강세는 대체 발전용 경유 수요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며 등유의 일종인 항공유 수요는 이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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