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尹당선인에게 北ICBM 브리핑..."외교안보 협력 지속"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3.25 17:15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해 ICBM 발사 등 북한 동향을 보고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3.25/뉴스1

청와대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브리핑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윤 당선인에게 어제 있었던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동향과 정부 대응 조치, 향후 전망과 대책을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안보실은 당선인 측과 정부 교체기에 외교안보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참모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에게 오늘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라"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서 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긴급 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4시30분까지 개최된 NSC 긴급회의에선 원인철 합참의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했고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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