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朴사저 구입비, '가세연'에 빌려…박지만 등이 갚을 것"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3.25 14:25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25일 대구 달성 사저 마련을 위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도움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가세연에게 도움을 받은 금액은 박지만 EG 회장 등 박 전 대통령의 가족이 차차 갚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25일 대구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매일 관풍루' 인터뷰에서 "가세연에 출연하지 말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사저 구입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저 구입 자금은 개인 간 채권채무 관계이기에 상세하게 밝히진 못하지만, 일정 부분 가세연이 도움을 준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유 변호사는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은 게 아니라 빌린 것"이라며 "차용한 것이기에 갚아야 할 부분이며, 가족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집 구입 자금을 마련할 때 은행대출 부분에 문제가 있어 급한대로 빌렸다. 갚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가세연이 자발적으로 줬다면) 증여가 되는 것이어서 빌렸고, 변제 계획도 다 마련돼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달 27일 "재산이 전무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며 "달성 사저 문제를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머지않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밝히실 때가 올 것"이라고 달성 사저 마련에 역할을 했다는 암시를 한 바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내내 변호인으로 활동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옥살이 할 동안 유일하게 접견을 허용한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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