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강민성·김도하 선수, 대학 발전기금 1500만 원 기부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2.03.25 10:57
동아대학교는 최근 태권도부 출신 강민성·김도하 선수가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선수(태권도학과 4) 와 김 선수(태권도학과 지난달 졸업)는 그동안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다. 각각 강화군청 태권도팀과 울산광역시 태권도협회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지난 24일 교내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해우 총장과 김도하 선수, 한성호 대외국제처장, 우진희 스포츠단장, 이동주 태권도부 감독, 하계유니버시아드 -63kg급 국가대표로 선발된 류진(태권도학과 1) 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 선수는 "고등학교 때 태권도를 시작해 대학을 거쳐 사회에 진출하며 어렵고 낯설기도 하지만 동아대에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며 "후배들도 동아대 이름을 걸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사정으로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강 선수는 "후배들의 훈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해우 총장은 "실업팀에 입단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스포츠단의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스포츠 명문 동아대의 기운을 받아 더 많은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대 태권도부는 지난 1975년 창설돼 김제경(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문대성(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김태훈(2016년 리우 올림픽 동) 등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를 다수 배출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