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1500억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첫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수가 큰 것은 아니지만 향후 은행업 전반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이 효과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자사주 소각이 병행되지 않았고 다른 용도로(M&A를 위한 주식교환) 활용됐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특정 딜과 무관하게 매입과 동시에 소각을 했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율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이 전년 대비 3.7%포인트 개선된 28.9%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분기배당 정례화도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PBR 0.45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