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김 에코팩' 1년반동안 1000만봉 판매...폐기물 감소 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2.03.24 14:01
동원F&B는 24일 '양반김 에코패키지'가 출시 후 지난해 말까지 약 1년6개월동안 1000만봉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누적 55톤 이상의 플라스틱과 약 11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500mL 페트병 400만개와 A4용지 약 22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제품 포장 부피까지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국내 조미김으로는 처음으로 포장재에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했다.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다. 동원시스템즈가 2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김의 파손 없이 손쉽게 뜯을 수 있다.


한편 동원F&B는 K푸드 열풍에 따라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등에 해외 수출을 통해 '양반 김부각'을 세계인의 간식으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부각은 김을 간식으로 먹는 식습관을 고려한 제품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必)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김의 용도 확장과 이미지 변신을 통해 김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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