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화보집 정품인증' 블록오디세이, 360억 규모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2.03.24 11:30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가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의 투자 규모는 총 358억원으로 SK네트웍스, 해시드 벤처스, 신한금융그룹, KB, 하나벤처스, SB파트너스, 타임와이즈, 케이티엔지 등 8개사가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지난해 28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등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88억원이다.

디지털 자산 중심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실물 자산 기반 정품인증 솔루션을 보유한 블록오디세이는 2020년 말부터 NFT 사업을 준비하며 실물 자산과 연계되는 실물 경제에 대한 기술력 및 사업 역량을 보유한 점이 이번 투자유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블록오디세이가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운 크립토 미발행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라는 점에서 대기업 및 금융권의 관심을 끌수 있었다는 평가다.

블록오디세이는 정품 인증과 NFT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해 국내 대기업 및 금융사와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블록오디세이가 보유한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와 NFT 플랫폼 '레비츄(Revitu)'가 있다.

'스캐너스' 정품인증 기술은 의약품, 명품, 화장품, 한국문화상품(K-Culture goods) 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회사와 함께 의약품 정품인증 사업을 수행했다. 최근 신세계 인터네셔널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라인업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유통사의 제품들에 스캐너스 솔루션이 도입될 전망이다. 연초에는 BTS 화보집을 중국 시장에 유통하기 위해 '스캐너스' 솔루션이 도입되기도 했다.


'레비츄'는 특정 메인넷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메인넷을 교차 지원하는 NFT 플랫폼이다. 또한 블록오디세이는 고객사의 비즈니스 로직에 맞춘 다양한 NFT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인플루언서,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고객사 IP를 기반으로 한 NFT를 발행하고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유치금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 분야를 폭넓게 확대하고 대대적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의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4월 베트남 지사 설립도 앞두고 있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블록오디세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금융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NFT 시장 속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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