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고소영과 사이 안 좋아…싸우면 늘 장동건 찾더니 결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24 10:06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창훈이 동료 배우 고소영과 티격태격 다퉜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사선녀를 만난 이창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이창훈에게 "히트한 드라마가 많은데 가장 히트한 것이 뭐냐"고 물었고,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이 세 개가 제일 유명하다"고 답했다.

이창훈은 1993년 방영된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고소영과 신세대 커플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는 원래 6회 출연이었다"며 당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는 장동건이 잘 나갈 때였다. 고소영은 이미 스타였다. 그런데 6회쯤 됐을 때 내가 인기가 더 많아졌다. 그때 배우 인기 순위 1위가 여자 고소영, 남자 이창훈이었다. 그래서 그냥 첫 번째 고소영의 남자가 끝까지 가서 극 중에서 결혼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창훈은 "내가 고소영과 연기하면서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그렇게 싸웠다"고 털어놨다. 당시는 고소영과 장동건이 교제하기 전이었다고.

이창훈은 "고소영이 싸우면 늘 하는 얘기가 '장동건 언제 나와?'였다. 그때부터 장동건을 찾았다. 그러더니 둘이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창훈은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된 것 같다. 나는 죽어라 했다. '엄마의 바다' 대본은 2권을 5번인가 봤다. 남들이 100번 보면 나는 10만 번 봤다. 모든 대본을 다 외웠다. 남의 대본까지 다 외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창훈은 17살 연하 아내 김미정을 만나 200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3세 딸 효주 양을 두고 있다. 고소영은 장동건과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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