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74억5000만원, 영업손실이 47억80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억3000만원 줄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11억9000만원 줄었다. 회사 측은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신규사업의 글로벌 수출이 늘어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71억7000만원에서 78억8000만원으로 확대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산의 평가차손 등 기존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순손실이 높아졌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 오너2세 임종윤 대표가 지난해 10월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전체분석 및 분자진단 기업이다. 같은해 12월에는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적자 지속으로 2019년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신규 경영진이 합류해 전반적인 체질 개선 작업이 순항중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신규 아이템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순이익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조기 거래재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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