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정육점털이, 비싼 한우·차돌박이 골라 담았다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2.03.23 09:17
/사진=JTBC

한 남성이 서울 강서구의 정육점에서 고가의 한우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정육점에서 A씨가 한우를 훔치는 장면이 CCTV(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이 CCTV를 보면 밤 늦은 시간 A씨가 이미 문을 닫은 정육점 앞을 어슬렁거린다. 가게 앞에서 어색하게 스트레칭을 하던 그는 정육점 바깥에 있는 냉장고로 다가가 덮개를 뜯고 문을 열어본다.

그러더니 자신이 가져온 커다란 보냉백에 고기를 쓸어담아 사라졌다. A씨는 이중에서도 고가의 고기를 주로 골라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정육점 사장은 "삼겹살 같은 것은 놔두고 냉장고에서 시가 100만원 상당의 비싼 한우, 차돌박이만 골라가져갔다"며 "버스 정류장 바로 앞 대로변 정육점이라 이런 절도 사건이 일어날 줄 몰랐다"고 JTBC에 전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찾는 등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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