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작년 연봉 13억…하비브 전무 14억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외벽에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2021.1.14/뉴스1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해 회사에서 연봉으로 약 13억원을 받았다. 카림 하비브 디자인담당 전무는 약 14억원을 수령했다.

21일 기아 2021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급여 9억7900만원과 상여금 3억1500만원 등 총 12억9400만원을 받았다. 하비브 전무는 급여 10억2400만원과 상여금 4억500만원 등 총 14억29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최준영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은 급여 7억3600만원과 상여금 2억700만원 등 총 9억4300만원을, 아르투르 마틴스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급여 6억8500만원과 상여금 2억1100만원 등 총 8억9600만원을,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은 급여 6억2100만원과 상여금 1억6200만원 등 총 7억83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등기이사지만 보수는 없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54억1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3억7500만원을 수령해 총 87억7600만원을 받았다.

기아 측은 "임원 보수지급기준을 기초로 직책, 전문성, 수행업무,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봉을 결정한다"며 "성과 인센티브는 사업실적, 성과 및 기여도,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