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윤 당선인이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 2층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삼청동에 인수위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뒤 첫 기자회견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장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를 답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동행했다.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외교안보분과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들, 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이 현장 답사한 지 하루 만에 윤 당선인이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 및 전문가들과 격이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하고 배석한 부처 공직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날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이었던 만큼 컨센서스(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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