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품은 아우디,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2.03.18 16:09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와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카/사진제공=아우디
아우디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현금흐름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아우디 AG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68만512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530억6800만 유로(약 71조35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9800만 유로(약 7조3926억원)로 2020년 25억6900만 유로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순현금흐름 또한 77억5700만 유로(약 10조4300억원)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45억8900만 유로였다.

전기차 판매도 늘었다. 지난해 전기차 8만1894를 판매해 전년 대비 57.5%의 성장한 것. 순수전기차 중에서는 'Q4 e-트론'이 2만109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e-트론 GT 콰트로'(6896대) 순이었다.


2022년도의 보고서에는 벤틀리 브랜드가 브랜드 합병에 따라 아우디 보고서에 처음으로 포함된다. 아우디, 벤틀리, 두카티, 및 람보르기니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브랜드그룹 내에서 향후 e-모빌리티와 디지털 기술에 관한 공동 로드맵을 실현하는 등 한층 더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번 간담회에서 A6 럭셔리 클래스의 차세대 모델이자 두번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 모델인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2026년부터 아우디는 글로벌 시장에 순수 전동화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2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아우디는 2030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 (중국 현지 생산 차량 제외) 의 차량 관련 CO2 배출량을 2018년 기준 대비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위르겐 리터스베르거 아우디 AG의 재무 및 법률 담당 이사는 "아우디는 격동의 한 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우디는 재무적 강점을 보였고 영업이익과 순현금흐름에서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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