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GTX-D 원점 재검토!! 추가역 '여기' 생긴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이상봉 PD, 양채은 인턴PD | 2022.03.18 05:30

[부릿지TALK]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정책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이 제기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일명 GTX-D 노선이 김포, 하남 등 관련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강남 라인'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노선을 원점 재검토하면서 추가 정차역 논의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GTX 노선 외에도 올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주요 경전철 노선이 개통돼 주변 수혜 지역에도 관심이 모인다. 2040 서울도시계획에서 공식화된 지상철도 지하화 정책의 현실화 가능성도 짚어봤다. ☞ 머니투데이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전체 영상을 만나보세요.


"GTX-D 분명 원점 재검토"...김포~부천 구간 등 추가역 신설 가능성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지난해 한창 논란이 됐죠? D노선 같은 경우에는 김포 분들이 경전철 타봐라 (GTX 노선이) 강남까지 안 가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해서 논란이 많았는데, 대선 이후로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아요. 그런데 (노선 신설에) 재원이 상당히 필요할 것 같고, 계획이 바뀌면 실시계획 등 다시 계획을 짜야되기 때문에 개통시점이 밀릴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일단 지금 D노선 개통시기를 따지는 것은 좀 시기상조일 수 있어요. 단순하게 보면 (개통 시기는) 저는 2035년까지 생각을 하셔야 한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일단 D노선은 이번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됐기 때문에 분명 원점 재검토에서 다시 시작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국토부도 어떤 입장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당선 이후 이런 내용들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상대적으로 다른 노선보다 D노선을 확장하는 게 그래도 좀 면이 서는, 공약을 실천했다는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런 부분을 좀 눈여겨 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워낙 D노선 자체가 갖고 있는, 역마다 갖고 있는 파급력이 세기 때문에 그 역을 한 번에, 그것도 GTX로 갈 수 있다는 건 상당한 큰 힘입니다.
일단 D노선이 예전에 김부선(김포~부천), 김용선(김포~용산) 얘기를 했는데요. 일단 김포 장기역이 결정됐다고 보시면 돼요. 왜냐하면 김포 인구가 적지 않거든요. 60만 정도 됩니다 인구가. 근데 앞으로 새로운 도시개발 사업이라든지 이런 또 추가 공급들이 계속 이어져요. 그래서 여러분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힘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 다음에 오는 게 검단신도시입니다. 공사가 되게 많이 (진행) 됐고, 인천 1호선 연장선이 그 중심을 통과하고 있거든요. 그 중에 아직 공사하지 않았는데, 토파기 공사하고 이렇게 중간 구간이 있어요. 그래서 아마 (노선 통과가) 예정돼 있는 구간은 지금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보다는 새롭게 마지막 단계로 개발하려는 부지 쪽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심의 검단역, 그 다음에 인천 공항철도 계양역이 있거든요. 현재 주변에 보면 위에는 아라뱃길로 막혀있고, 다리 건너가야 되고 그 밑은 다 개발제한구역입니다. 그래서 개발하기 곤란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철도가 생각보다 자주 다니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GTX를 같이 이용하는 측면에서 계양역 (노선 추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 부분들을 좀 봐주시고요.

그 다음에 부천종합운동장 가기 전에 이번에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가 계양보다는 여러가지 위치나 상황적으로 좀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고. 그런데 그 계양역과 부천종합운동장 사이 노선에 연장이 좀 있거든요 제법? 그래서 중간에 예를 들어 (GTX-A 노선에) 창릉역 생길 때처럼 대장역도 추가로 생길 수 있습니다.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아, (추가역 신설) 가능성이 있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고요. 그 다음에 (노선이) 서울로 들어오게 되면 예전에 검토했던 게 가산디지털, 아니면 구로역 둘 중에 하나, 그 다음에 신림역이라든지, 그 다음부터 사당..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2호선 밑쪽으로 약간 2호선을 따라가는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그렇죠. 그 다음에 삼성역, 잠실역까지는 정말 4km 정도 되거든요? 역마다 선다는 거 그게 정말 강점이 크다라고 저는 보여지고. 삼성역에서 잠실역으로 끌고 갈지 아니면 내려갈지는 좀 지켜봐야 되는데 아무래도 잠실역하고 서울 중심을 생각해보면 삼성역에서 분기되는 상황보다는 잠실역으로 갈 가능성이 저는 약간의 무게감을 조금 더 두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이런 D노선에 대한 공사비가 상당해요. 많게든 10조, 적게는 7조원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내하더라도 이익분을 생각해본다면 이거라도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업) 단계별 넘어갈 때마다 그 효과들은 있을 수 있다. 그동안 A, B, C (노선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아직 D노선 효과는 크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 방송 보시는 분들은 꼭 이 내용들을 주목해서 보셔야 한다. 여러분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고민이라고 보여집니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서울 시내 철도망은 '신림선'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이제 또 광역철도망 연결하는 지선, 시내 쪽으로 올해 개통 예정인 신설 노선도 꽤 있는 것 같아요. 7~8개 정도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 진접선도 그렇고 신림 경전철도 있고. 이런 지하철도망들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지나갈지, 수혜지역도 궁금합니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올해 가장 크게 제 개인적으로 부각되는 건 신림선입니다. 서울대학교까지 연결이 되죠. 거기서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노선인데. 도시철도 사업이 경전철 사업이이서 운행 횟수는 적지 않아요. 무인으로 가기 때문에 많습니다. 하지만 탈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고, 노선의 길이가 길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직접 가는 것보다는 셔틀의 기능? 한 번은 (갈아)타고 어딘가 가야되는. 근데 그 기능도 나쁘지 않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되는데요. 그건 강남역에서 신논현, 논현, 신사역까지 3개역 밖에 (추가 연결이) 안 돼요. 그래서 강남권에서 그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보여지고, 아무래도 기존 신분당선에 있는 용인, 수원, 성남 이쪽 관련된 분들이 더 좋은 곳을 많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논현 안쪽까지 더 들어갈 수 있으니까.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그렇죠. 오히려 그 지역보단 거기가 가기 편한 지역이 좀 더 수혜를 느낄 수 있다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 다음에 진접선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분명 생기면 좋고요. 그럼에도 다소 아쉬움이 있는 건 창동차량기지가 아직 이전을 다 안했어요.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거기(창동차량기지) 옮기고 다른 걸 개발을 하죠?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여기에 복합개발을 하는데, 그 차량기지가 진접으로 완전히 가야 돼요. 그게 2025년 정도 됩니다. 이전이 다 되면 아무래도 진접으로 운행이 좀 더 많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진접2지구라는 곳이 있어요. 거기 남양주역이냐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나중에 진접2지구도 추가로 생기면 9호선하고 연결이 될 수 있고요. 그 앞에 별내역이 있는데 현재 8호선 공사를 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보면 별내, 별가람까지 연장하는 걸로 됐는데 그 노선이 짧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연장이 될 거라고 보여지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좀 주의해서 보시면 좋겠다. 지금 당장은 불편할 수 있지만 8호선 연장 개통까지 생각을 하시면 좋겠다. 결국 지하철은 출퇴근에 용이해야 됩니다.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다른 노선들도 짚어주신다면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3기 신도시와 연계된 노선, 3호선 연장선 아니면 과천위례선 이러한 것들. 3기 신도시와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사업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아무래도 그쪽이 주택 개발도 같이 하니까 좀 힘도 많이 받는 건가요.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그것도 있지만 중요한 건 돈입니다. 신도시 지을 때 광역교통분담금이라는 게 있어요. 그 돈이 몇천억원이에요. 많게는 조 단위까지 갑니다. 그 중 철도 예산이 상당하거든요. 그 돈을 갖다 쓸 수 있는 게 엄청나게 큰 힘이에요.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9호선 연장이라든지 그 부분까지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올해도 철도 이슈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투자든 실거주든 주목하시고 먼저 판단을 빨리 하시는 게, 특히 실거주라면 한번 옮겨타실 때 이 부분을 참고하는 것도 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1.2호선 지하화 가능성?..."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유엄식 머니투데이 기자
2040 서울도시계획이 최근 발표됐어요. 거기에 오세훈 시장께서 말씀하신 거 중에 지상철도 지하화가 있어요. 이게 대선 공약으로 몇번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서울시장 (선거) 공약에서도 1호선 경인선하고 2호선 위층 올라가는 그런 부분들 있잖아요. 그런 지상철도 지하화 정책 사업이 잘 될지, 실질적으로 가능할지, 사업이 된 이후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경의중앙선 홍대역 아세요? 그게 한 1.5km 정도 구간을 지하로 넣고 그 위를 센트럴파크처럼 만들어놓은 주공간입니다. 젊은 분들이나 외국분들 맥주도 한잔 하고 그랬던 곳으로 상당히 유명하고. 이런 공약을 실천했던 그 당시 시장이 오세훈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여기서 한 번 이 느낌을 보셨던 것 같아요. 그 일환으로 이번에 2040 (도시계획) 할 때 지상부 다 지하로 집어넣자라고. 그런데 이건 서울시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역사의 규모를 보면 상당히 커요. 그래서 그거를 지하로 넣기가 너무 힘듭니다. 다만 4차 국가철도망계획 상 수색에서 금천구청역까지 구간은 지하화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토부와 입장이 맞는 구간이 있다면 그 구간은 공사 기간이 들더라도 진행이 될 수 있지 않겠나 보여집니다.

그 중에 일부 구간, 노선이 길지 않으면서 효과는 있는 곳들은 일부 시범사업 구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기엔 좀 부담이 있고 오히려 그 인공데크(인공대지), 지하로 가는 게 아니고 (역 상부를) 덮어버리는 겁니다. 이렇게 지상처럼 덮어서 그 위에서 뭔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겠다고 보여져요. 하지만 전철, 선로, 전철주 등 상당히 높이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고민도 할 있겠다 보여지고.

그리고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2호선 지하화, 전체적으로 (외부에 노출된 부분이) 한 21km, 한강 통과하는 부분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습니다. 매년 서울시장 (선거)되면 나오죠. 이 또한 마찬가지로 돈이 문제고. 두 번째로 기존 지하철을 운행을 멈추고 공사할 수는 없거든요. 운행 중에 공사하면 진동, 소음 등 공사의 어려움이 있고. 그리고 잠실에서 넘어가는 성수역에서 한강 넘어가는 부분은 지질이 약해요. 지반 지질층이 약해서 공사할 때 (위험한) 부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단계적으로 5년, 10년 내에 공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중장기 차원에서 일단은 그 교두보라도 오 시장이 확보를 하면 좋겠다고 보여집니다.

출연 표찬 대표, 유엄식 기자
촬영 양채은 PD, 강민지 PD
편집 이상봉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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