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엠아이엔씨, "인공강우 연소탄, 이중전도형 강수량계 국산화·기상산업 기여"

머니투데이 박정연  | 2022.03.17 18:39
입춘을 지나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미세먼지와 국지적 기상현상인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요즘이다. 또한 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이 지속되어 울진의 산불과 같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환경과 기후 변화를 지속 관찰하고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방기석 대표/사진제공=지비엠아이엔씨(GBM Inc.)

대기환경 전문기업 ㈜지비엠아이엔씨(대표 방기석, 기상경영학 박사)는 기상장비와 날씨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로 수입에만 의존하던 기상관측장비인 강수량계를 개발하여 통합형으로 국산화 했으며 정부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되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도로, 항만, 국방작전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적용 가능한 안개 제거 및 인공강우 연소탄을 연구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국산화 상품으로 국내 기상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대기환경 관측 분야에서 장비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기상 사업에 뛰어든 방 대표는 초대 한국기상산업협회장을 비롯하여 한국기상학회 산업이사, 한국기상진흥원 특수장비회 회장도 역임하며 기상산업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현재는 한국자연재난협회와 조달우수제품 협회 감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중전도형 강수량계/사진제공=지비엠아이엔씨(GBM Inc.)

이중전도형 강수량계는 비나 눈을 측정하는 장비로 조금의 오차 없이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최첨단 센서로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이중전도형 다목적 강수량계는 세계기상기구(WMO) 국제 규격에 맞는 통합형 강수량계로 Tipping-Bucket 방식의 강수량계를 보완, 하나(단위 0.1mm/0.5mm)로 통합해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다. 겨울철에 쌓인 눈을 실시간으로 녹일 수 있도록 강수량계 내부에 히터를 장착하고, 강우강도 및 온도에 따른 보정기능을 탑재해 관측오차를 최소화했다.

인공강우 기상조절용 연소탄/사진제공=지비엠아이엔씨(GBM Inc.)

인공강우 기상조절용 연소탄은 냉구름에서 요오드화은(AgI)을 사용하고 상온 온난 구름에서는 염화칼슘(Nacl2)을 연소해 구름 응결핵CCN(Cloud condensation nuclei)을 생성시켜 비나 눈이 내리도록 한다. 이는 수자원 확보에 사용하거나 미세먼지 제거 등에 활용하며 안개를 소산시키는 기능이 있다.


안개상습지역과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에 기상조절용 연소탄을 사용하게 되면 가시거리가 확보되며 유해성도 없어 안전성 및 경제적 효과가 크다. 현재 효과 및 안정성을 바탕으로 연구기관에 납품 진행되고 있다.

방기석 대표는 "구름 씨뿌리기(Cloud Seeding) 시스템을 갖춘 선진국 사례와 같이 한국도 우수한 관측장비와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의 기반을 다지고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화하며 기업 자체의 투자를 용이하게 해야 한다"며 "산불과 같은 재해에 대해서도 인공강우 연소탄이 방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현상이 일상화된 만큼 지자체마다 폭우, 장마, 태풍 데이터를 정확히 계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중전도형 강수량계와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전국에 확대 공급해 기상관측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미래지향적인 외국 사례를 보며, 우리나라 또한 기상산업에 대한 국가적 제도 개선에 힘입어 국산화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지비엠아이엔씨는 우리 자연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최첨단 시스템으로 관측한 정보를 통해 자연재난 재해 방지에 힘쓰고 있다. 기상청 기상관측 첨단시스템 도입 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인 핀란드 VAISALA와 협력, 악기상 발생 시 안정적인 기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무인 자동화 오토존데(Autosonde) 도입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백령도, 흑산도, 강릉, 포항, 제주도 및 덕적도와 창원에 자동고층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무인 원격 운영을 통한 관측횟수 증가 등 위험기상 감시 및 정보제공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 1,2활주로 공항기상관측장비(AMOS) 교체사업'에서 2010년 AMOS를 설치하고 꾸준히 공항기상관측장비 교체사업을 진행해왔다. 안전한 항공운항을 위한 항공기상 통합정보시스템(AMIS), 기상전문 입력시스템과도 시스템을 연계해 관측보고(METAR), 공항예보(TAF) 자료 등을 교환·표출해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
  5. 5 "살결 부드러워"… BTS 진에 '기습뽀뽀' 한 일본팬, 뻔뻔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