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질 떨어졌다" 소문에…bhc "레시피 유지, 법적 대응"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2.03.16 16:06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로고/사진= 아웃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bhc그룹이 인수한 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음식의 질이 떨어졌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bhc그룹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글쓴이는 '아웃백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브미파이브에 나오던 오지치즈후라이 대신 치즈스틱이 등장했다" "투움바파스타 새우가 칵테일 새우화됐다" "립이 전자레인지화됐다" "모든 에이드에서 생과일 착즙이 사라지고 액기스 및 탄산화"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hc그룹은 악의적인 내용이 유포되고 있어 단호한 대처와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웃백은 bhc그룹으로 인수된 뒤 메뉴 재료나 레시피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기브미파이브에 나오던 오지치즈 후라이 대신 치즈스틱이 제공되고 있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감자 확보가 어려워진 가운데 다각도로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치즈스틱으로 임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즈스틱의 원가가 기존의 오지치즈 후라이보다 높기 때문에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원가 절감 때문이란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최대한 재고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급이 원활해지는 대로 즉시 기존 메뉴로 원복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움바파스타의 새우가 칵테일 새우로 바뀌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다. 아웃백은 bhc그룹 인수 전과 동일한 새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메뉴나 레시피 변경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베이비 백 립 제조 방식이 그릴에서 전자레인지로 변경됐다는 내용은 터무니없는 사실이며 앞으로도 차그릴 조리법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런치세트 운영시간 변경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부득이하게 변경했다"며 "기존 런치타임의 경우 인수되기 전 오후 4시에서 5시까지 연장됐고 이후 직원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해 인수된 후 시범 매장을 골라 오후 3시로 런치타임 마감 테스트를 한 후 전격 시행된 것이라"이라고 부연했다.

생과일 에이드의 경우 미생물 검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살균 공정을 거친 음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인수 전부터 시행된 조치라고 전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그동안 고객에 대한 아웃백의 모든 노력과 진심이 묵살당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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