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 만큼 벌 수 있어"…심은하 은퇴 직후 인터뷰 재조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16 10:58

드라마 복귀에 기대감

배우 심은하/사진=뉴스1
배우 심은하가 은퇴 21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은퇴 선언 직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스포츠조선은 심은하가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에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심은하가 연예계를 떠난 지 약 21년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오는 4월 중순 제작사와 작품, 촬영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며, 출연료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9년 드라마 '청춘의 덫'으로 톱스타 인기를 누리던 심은하는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같은해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은퇴) 결정이었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하는 또 "연예계에 돌아간다는 것은 나 자신이나 가족에게 너무 힘에 부친다.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을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통해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심은하는 은퇴 선언 직전 결혼설에 휘말렸던 인물을 언급하며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심은하는 "속아서 만났다 하더라도 내가 만났던 사람이기 때문에 남들에게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결혼 상대로 언급됐던 상대의 나이 논란을 언급하는가 하면 그와 결혼식장과 날짜를 두고 '결혼할 수 없다'고 옥신각신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심은하는 또 결혼 상대였던 인물과의 금전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외람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 돈이라면 나도 벌 만큼 벌 수 있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통해 데뷔한 배우다.

그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다슬이 역을 맡아 '청춘스타'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드라마 '엠(M)', '청춘의 덫', '본 투 킬'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대표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심은하는 2005년 현재의 남편 지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지상욱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중구성동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변인,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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